블로그 이사했습니다.
김창준의 블로그
김창준 안녕하세요 웹 기술에 열정을 가진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지속적인 배움을 통해 더 나은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www.changjune.com
나는 SSAFY의 6기와 7기에 지원했지만, 두 번 모두 서류는 통과하면서도 면접에서 탈락하였다. 이러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8기에 다시 도전하였고, 결국 세 번의 시도 끝에 합격하였다.
학창 시절, 전공자임에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대학생활이란 주로 시험 준비에만 급급하게 보냈고, 특별히 눈에 띄는 스펙은 없었다.
일단 내 스펙은
그냥 없다.
흔히말하는 지잡대 컴퓨터공학과 3.중반/4.5 학점에 휴학 1년
인턴, 교육, 어학, 수상, 대외활동 모두 없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딱 하나 가지고 있다.
왜 싸피를 지원하게 됐나?
졸업 후에는 특별히 하고자 하는 일이 없어서 주로 알바와 가끔씩 친척분들의 일을 도와주며 지냈다. 이 때 까지만해도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1도 없었다. 흥미도 없었고 싸피의 존재도 몰랐다.
그러는 와중에 친구가 놀지만 말고 이거나 한번 지원해봐 라고 했고, 적성 시험을 쳤고 서류합 -> 면탈을 했다. 결론적으로 이 경험이 나에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6~7기 때 적성시험이랑 CT를 전날에 두시간 정도 유튜브를 찾아보고 공부했었고(솔직히 이때도 개발은 나랑 관련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에세이도 1000자 2문항을 500자씩 겨우 채워넣었는데 덜컥 서류합격을 해버리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적성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때부터 조금씩 웹 개발공부를 시작했다.
면접
물론, 첫 면접은 나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다. 에세이의 내용이 부족했고, 면접관 앞에서는 당황스러운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였다. 7기에서는 더 많은 경험과 공부를 통해 서류와 에세이를 보완하였으나, 아쉽게도 면접에서 또 다시 탈락하게 되었다.
오픈카톡방에서 면접스터디를 구했고, 꽤 잘 준비하고 면접도 잘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떨어졌다. 분명히 면접관님이 좋은결과 있으실거에요~ 라고 하셨는데... (그게 탈락플래그였을줄은..)
8기 는 지원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아쉬운마음이 크기도 하고 6개월정도로는 나도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때부터 조금씩 블로그도 쓰고, 거의 다 백준 풀이지만 깃허브도 잔디를 채우면서 코딩을 하는 습관과 기초를 쌓아나갔다. 8기 모집공고가 떴을 때 백준을 조금씩 풀어놓은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공자는 적성시험에서 코테로 바뀌어서(코테 언어에 JS는 없었다 C/C++ Java Python만 사용가능) 2~3주 정도는 코테에 힘을 실었다.
면접
이번에는 따로 면접스터디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번 면접은 너무 간절해서 그랬을까.. 엄청나게 긴장해서 솔직히 준비한 내용은 한개도 대답하지 못했다. 면접 자체가 내가 원하고 준비했던 방향과는 180도 다르게 흘러갔다.. 중간에 면접관님이 면접을 중단하고 훈계(?)아닌 쓴소리를 해주셨고, 나는 아주 솔직하게 그에 대한 답을 했다. 솔직히 그 때 머리가 하얘져서 면접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않는다. 떨어졌다고 생각해서 취업을 위한 개인 포폴을 준비중이었는데 8기에 덜컥 합격해버렸다!
마치며
꿀팁이라던지 필요한 정보는 너무 많은 블로그에 이미 있기 때문에 쓰지 않았다. 합격을 확인하고 너무 기뻐서 이 기분을 블로그 글로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마음이 해이해질 때마다 한 번씩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긴다.
힘들게 얻은 기회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갱생하라는 의미로 붙여주신게 아닐까 싶을정도 ㅋㅋ
ps. 혹시라도 에세이나 뭐 다른게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무래도 적성진단, 코테를 둘 다 경험해봐서 제가 확인하고 답변해드릴 수 있는 선 안에서는 답변해드리겠습니다.